Insightalk를 만들게 된 이유

Insightalk를 만들게 된 이유

데이터는 쌓이지만 답은 늦게 옵니다. SQL과 BI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우리는 자연어로 데이터와 대화하는 AI 솔루션 Insightalk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에 부족한 것은 데이터가 아닙니다. 부족한 것은 데이터를 묻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게 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데이터는 쌓이지만, 답은 느리게 옵니다. SQL · BI · 데이터팀 사이의 간극이 의사결정을 늦춥니다.

우리가 본 풍경

여러 기업의 데이터 환경을 가까이서 보고 일하면서,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봤습니다.

  • 마케팅팀은 “지난 4주간 가장 많이 팔린 카테고리”가 궁금하지만, SQL을 모릅니다.
  • 데이터팀은 SQL은 잘하지만, 비슷한 질문이 매주 같은 모양으로 다시 들어옵니다.
  • BI 대시보드가 있긴 하지만 — 거기에 답이 없는 새 질문이 매일 생깁니다.
  • 결정은 결국 데이터를 가장 빨리 다룰 수 있는 한두 사람에게 병목이 걸립니다.

이 풍경에서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언어로 데이터에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LLM이 가능성을 열었다

자연어 인터페이스는 오랜 이상이었지만, 최근의 LLM은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한국어로 던진 모호한 질문에서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한 SQL을 생성하고, 결과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차트와 문장으로 돌려주는 — 그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다만 기업 환경에서 그대로 쓸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엔터프라이즈에는 별도의 조건이 있다

우리가 일하는 한국 엔터프라이즈 현장에는 자체적인 제약이 있습니다.

  • 데이터는 회사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클라우드 LLM API에 사내 매출 테이블 스키마를 그대로 던지는 일은 많은 곳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 권한과 마스킹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어선 안 됩니다.
  • 모든 질의와 답변은 추적되어야 한다. 누가 무엇을 물어보고 어떤 답을 받았는지 감사 가능해야 합니다.
  • SQL이 실행되는 한, 안전한 범위 안에서만 실행되어야 한다. SELECT 외에는 절대 실행되어선 안 됩니다.

기존 SaaS형 AI 분석 도구들은 이 조건들을 부가 옵션으로 다룹니다. 우리는 이 조건들을 기본으로 두고 시작했습니다.

Insightalk가 풀고 있는 것

Insightalk는 두 개의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Insightalk · SQL 은 자연어 질문을 안전한 SELECT 쿼리로 변환해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묻고, 결과를 표와 함께 받는 AI SQL Assistant입니다. SQL을 아는 사람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원하는 답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길을 제공합니다.

Insightalk · Data 는 데이터셋을 연결하면 AI 에이전트가 계획 → 실행 → 설명을 거쳐 분석, 자동 차트, 자동 대시보드까지 한 흐름으로 만들어주는 AI-Native Data & Analytics 플랫폼입니다. “지난 분기 매출 흐름과 그 이유를 분석해 줘”라고 말하면, 분석 결과와 함께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가설까지 함께 답합니다.

두 제품은 분리되어 있지만 이어집니다. SQL의 결과를 그대로 Data로 넘겨 심층 분석으로 이어갈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들어간 것들

엔터프라이즈에 쓰일 제품이라는 전제 아래, 다음 기능들은 옵션이 아니라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 완전 폐쇄망 배포 — 사내에 설치된 LLM을 그대로 연결합니다. 데이터와 질의 로그가 회사 네트워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 SELECT 전용 실행, Row Limit — AI가 무엇을 만들든, 실제로 실행되는 쿼리는 안전한 범위 안에 있습니다.
  • 민감 컬럼 마스킹 (PII 가드) — LLM 컨텍스트로도 마스킹된 값만 흐릅니다.
  • ADMIN/USER 역할 분리 (RBAC) — 사람마다 묻고 받을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가 다릅니다.
  • 프롬프트·응답 감사 로그 — 누가 무엇을 물어봤는지 빠짐없이 남깁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

Insightalk는 답을 빠르게 가져다 주는 도구이지만, 우리가 정말 만들고 싶은 것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데이터팀에만 갇혀 있던 데이터로 질문하는 능력이 조직 전체로 퍼지는 것. 마케터가, 영업이, 운영팀이 같은 데이터를 보고 같은 언어로 토론하는 것. 의사결정이 한두 사람의 병목이 아니라 조직의 일상이 되는 것.

그래서 우리는 Insightalk를 만듭니다. 잠자고 있는 데이터를 깨워, 모든 사람이 데이터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